종단개입 사태, 권승들의 꼭두각시 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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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라인: 무슨 일이 있었는가

 

 

작년 겨울의 점심식사

20141211, 코리아나 호텔에서의 오찬.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제 안한 자리였다. 그곳에서 조계 종단은 당시 총장 후보(보광, 김희옥, 조의연) 중 의 한 사람이었던 김희옥 후보의 중도 사퇴를 종용했다. 스님 총장을 만들기 위 해서는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에서 11표를 얻음으로써 당선이 유력했던 김희옥 후보를 떨어뜨려야 했다. 이른바 스님 총장으로 내세우려던 보광이 총추위에 서 얻은 표는 7개에 불과했다.

사퇴 종용에 김희옥 후보는 결국 종단 내외의 뜻에 따르겠다라는 말을 남기며 사퇴를 선언했다. 이후 조의연 후보 또한 종단은 총장선거 개입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 재단이사회는 자율적이고 독립적으로 이번 18대 총장선출을 원점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중도 사퇴했다. 이로써 보광 스님은 단일후보가 되었고, 동국대 학교 총장 선거에의 종단 개입 사건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진격의 일면, 이사장 자리를 놓고 영담과 법적 다툼

18대 총장선거 후보가 보광 스님 단일로 확정된 후, 동국대학교 이사회는 수차 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파행되었다. 286회 이사회의 경우 단일후보 위법 여부 를 둘러싼 갈등을 봉합하지 못함에 따라 총장 선출을 연기하였고, 287회 이사회 는 보광 스님의 1표절문제 가 불거지면서 역시 총장선출을 연기하였다. 288회 이 사회는 보광 스님을 지지하는 일면 스님 측 이사 총 9명이 불참함으로써 이사회 자체가 무산되었다.

그리고 223, 289회 이사회에서 전례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 이사장 정련 스님이 이사회 폐회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퇴장했음에도, 남아 있던 이사들이 독 단적으로 일면 스님을 이사장으로 추대해버린 것. 정련 스님은 이 사건에 대한 대응 으로써 영담 스님을 이사장 대행으로 내세우고, 이사장 결재 도장까지 넘겨주었다.

총장 선출의 최종 단계가 이사회에서 이루어지므로, 이사장 선임 쟁점은 총장 선출 문제의 연장선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영담과 일면은 이사장 자리를 놓고 법적 싸움에 돌입하게 된다.

 

학내 민주주의와 상식을 지키려는 노력

위에 열거한 사건들이 진행되는 동안, 학내 민주주의와 상식을 외치는 저항 또한 당연히 있어 왔다. 김희옥, 조의연 후보가 사퇴한 후 보광 스님의 단일 후보화가 확정되자 141215, 총학생회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 등의 학생단체는 기자 간담회를 열어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민주적 절차가 필요하다. 총장선출위원회 구성을 재구성하여 총장 선거를 다시 실시하라라고 발언했다. 289회 이사회가 열린 223일에는 최광백 총학생회장과 최장훈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 등이 본관 4층 난간에 플랜카드를 들고 서서 시위를 벌였다. 총장 선거의 원천적 재실시, 선거 규정의 민주적 개정이 주된 요구사항이었다.

또한 311, 총학생회를 비롯하여 2범동국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일면 스님의 이사장실 출근을 범법행위로 판단하고, 출근을 저지하기 위해 이사장실 점거를 시도한다. 이 과정에서 일면 스님 측의 인수위원회와 범대위가 물리적 충돌을 빚어 일부 학생들이 찰과상을 입기도 했다.

그 다음날 새벽, 312일 오전 2시경 일면 스님은 신원 미상의 남성 4명에게 호위를 받으며 이사장실에 출근한다. 비판을 가하는 범대위 측에게 일면 스님은 이사장 선출 과정은 정당했으며, 코리아나 회동은 외압이 아니라 김희옥 총장에 대한 배려였다는 주장을 관철했다. 이날 양측의 논의는 전혀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마무리되었다.

 

일면 스님, 끝내 이사장 자리에

학내 정상화와 민주주의를 주장하는 노력은 계속되었다. 410, 만해광장에 모인 학생들과 총동창회는 조계사로 행진을 시작했다. 조계종단의 학내 개입을 규탄하는 집회였다. 시위대는 한 시간을 걸어 조계사에 도착해 대학 자치권 보장, 종단개입 중지 등을 외쳤다.

하지만 414, 법원은 일면 스님을 이사장으로 인정한다. 정련, 영담 스님이 일면 이사를 상대로 제기한 이사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에 대해 각하와 기각을 결정한 것이다. 법원은 일면 이사의 이사장실, 법인 사무처 출입을 방해하지 말라고 선언하며 일면 스님의 이사장 취임을 적법하다고 판결 내린다.

이에 420일 교수협의회 비대위는 표절 총장 선출을 반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릴레이 단식을 시작하고,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 최장훈은 21일 오전 3시에 총장선거 전면 재실시를 요구하며 만해광장 조명탑 위로 올라가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보광의 총장 선출에 반대하는 교수 73인은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정교수 모임을 구성해 표절총장 선출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보광 스님, 끝내 총장 자리에

52, 290회 이사회가 비공개로 진행되었다. 보광 스님의 총장 선출을 정하는 자리였다. 이에 반대하는 학생, 교수들은 경찰과 대치하여 표절 총장 물러나라를 외쳤다. 하지만 종단 개입을 규탄하는 목소리 속에서도 보광 스님은 결국 총장으로 선출되었다.

이에 총학생회와 대학원 총학생회 등은 보광 스님의 총장 선출과 현 사태의 근본적 원인은 종단의 학사 개입이라며 이를 규탄하는 운동을 이어갔다. 56일에 관련 첫 기자회견을 연 것을 시작으로, 광화문에서 조계종 행사가 열리던 516일에는 규탄 집회와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학사 개입은 예산 지급 문제에서도 드러났다. 보광 스님 측은 자신을 총장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면 2015-1학기 3축제 예산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협박한 후에 학생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치자 예산을 지급하는 소동을 벌였다.

527일에는 최광백 총학생회장과 김건중 부총학생회장이 종단개입 규탄과 학우들의 관심 촉구를 말하며 각각 삼천 배와 삭발식을 감행했다. 또한 2학기 등록거부 서명운동을 시작했으며, 이어 64, 팔정도에서 보광 스님 퇴진과 종단의 학사 개입 규탄을 내걸고 성토대회가 열렸다. 이 날 팔정도에는 오백여명의 학우들이 모여 함께 일면, 보광 퇴진하라”, “종단개입 물러나라구호를 외쳤다.

 


 

1] 2015년 2월 6일,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는 보광 스님의 논문 중 2편을 표절로 판정하고, 나머지 28편의 논문 중 3편은 심각한 중복게재,
비난의 여지가 상대적으로 약한 중복게재는 13, 허용 가능한 수준의 중복 게재는 12편이라고 밝혔다.

2] 일련의 소통을 향한 노력에도 종단 측이 어떠한 해명도, 개선 의지도 내비치지 않자 총학생회는 3월 11일, 교수협의회와 함께 범동국인 비대위원회 발족에 참여하게 된다. 범대위 측은 종단의 외압 파문 및 보광 후보의 표절 사태, 신임 이사장 선출의 합법성 논란 등의 위기 속에서 108년 역사의 대학을 지키기 위해 비대위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3] 축제 예산은 학교 측이 제공해주는 예산이 아니라 학생들로부터 걷힌 예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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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진단: 종단의 학사 개입과

그것을 가능케 하는 구조

 

 

표절 총장 퇴진하라라는 슬로건을 단편적으로만 받아들이는 것은 오해를 낳을 수 있다. 현 사태의 근본적인 문제는 총장 보광의 개인적인 도덕성 문제만 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대학의 중심적인 자리에 앉을 자를 이야기할 때 그의 도덕적 흠결에 대해 논하는 것은 유의미하다. 일면과 보광의 도덕성에 4논란점 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다만 현 사태의 본질적 문제점을 분명하게 알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서는 학사 운영의 구조적인 측면을 인식해야 한다. 이렇듯 논란이 많은 일면과 보광이, 학내 구성원들의 거센 반발에도 끄떡없이, 학교의 중핵을 논하는 총장 과 이사장 자리에 앉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무엇이 이 현상을 가능케 했는가? 종단 개입의 통로는 비민주적인 종단 중심의 이사회, 총장추천위원회 (이하 총추위) 구조에 있다.

 

 

종단의 개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 문제점에 대해 언급하기 위해서 지난 총장 선거와 이번 사태의 양상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좋겠다. 이번 총장 선거에서는 원래 총추위에서 2위에 그쳤던 보광이 1 위였던 김희옥을 제치고 선출되었던 점이 논란이었다. 이런 선출이 가능했던 이유 는 종단이 김희옥 후보에게 사퇴를 종용하는 등 선거에 개입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총장 선거에서 전 총장 김희옥도 보광과 유사한 절차를 밟아 선출되 었다. 김희옥이 총장으로 선출되었던 17대 총장 선출 당시, 총추위는 이사회에 추 천할 최종후보를 3명으로 결정했다. 국문과 김무봉 교수, 선학과 교수 보광 스님, 김희옥 헌재 재판관이었다. 총추위에서는 최종 선출 전에 각 후보에 대한 추천을 매기는데, 이 순위를 따졌을 때 김희옥은 2위였다. 하지만 의아하게도 이사회에서 의 최종 투표에서 김희옥은 만장일치로 총장에 선출된다. 257회 이사회에서였다.

어디서 많이 본 양상이 아닌가? 표절을 비롯한 각종 논란과 타 후보 사퇴 종용 논란을 제외하면, 이번에 보광이 선출된 총장 선거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즉 현 사태는 보광을 필두로 종단의 학사 개입이 처음 이루어진 특수한 상황이 아 니라, 이전부터 학사 전반에 종단의 영향력이 끼쳐 온 결과물로 판단해야 옳다.

 

 

동국대에서는 이것이 합법이다

동국대학교에서 조계종의 학사 개입이 일어나는 원인과 현 총장 사태의 본질 을 짚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총장이 어떤 과정을 통해 선출되는지를 서술해야 할 것이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총장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에서 3~5인의 후 보를 결정하고, 이사회에서 최종 투표를 통해 총장을 선출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 과정에서 중핵이 되는 이사회’, ‘총추위의 내부 구성이다.

먼저 이사회를 보자. 동국대학교 이사는 총 13명인데, 그 중에 9명이 조계종 재 적 승려로 이루어져 있다. 총장 최종 투표가 이루어지는 곳의 조계종 인사 비율 이 69% 이상인 것이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사 13명 중 9명의 조계 종 승려를 제외한 4명은 종단 외부 인사인데, 4명의 개방이사는 개방이사추 천위원회에서 선출된다. 그런데 개방이사추천위원회7명 중 3명도 법인 이 사회에서 추천된다. 즉 총장을 최종 선출하는 이사회의 비율이 기형적으로 종단 의 영향력에 치우쳐 있는 상황이다. 또한 총장 후보를 선정하는 총추위에서는 학생 대표의 영향력이 현저히 적다. 총추위의 구성은 교원 대표위원 12, 직원 대표위원 4, 대한불교조계종 대표 위원 4, 동문 대표위원 2, 사회인사 대표위원 3, 학부학생 대표위원 1, 대학원생 대표위원 1이므로, 총장 후보 추천에 학생들의 영향력은 약 7%정도 에 불과하다. 대학에서 총장의 권위를 생각한다면 그의 선출에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이 보편적으로 반영되어야 함은 당연하다. 또한 대학의 존재 목적이 교육임 을 감안할 때, 학내 구성원 중 가장 유의미한 주체인 학생의 의견 반영이 현저히 적다는 사실은 총추위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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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종교 대학과의 비교

우리 대학의 이사회 구조를 객관적으로 인식하기 위해서는 타 학교와의 비교가 가장 합리적인 방법일 것이다. 서울소재의 타 종교대학들의 이사회에 종단인사 비율은 다음과 같다.

조사 대상인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중에 종단의 학사 개입 비율이 가장 높은 대 학은 서강대(54%)인데, 동국대학교는 그보다 더 높은 개입 비율(69%)을 보이고 있다. 동국대학교에서 종단의 학사 개입 정도가 심각한 것은 이렇듯 객관 적으로 파악되는데, 이러한 비판에 대해 종단 인사들은 과거 불교계가 동국 대학 교를 설립한 이력을 근거로 조계종의 학사 개입에 당위를 부여한다.

하지만 종단이 세운 학교라고 해서 종단의 학사 개입이 정당한지에 대해서는 짚어야 할 부분이 있다. 첫째, 과연 조계종이 실제로 동국대학교의 직접적인 설립자인가. 종단이 학교를 세웠다고 할 때 그것은 설립의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동국대는 1922년 전국의 불교사찰에서 출자한 재산을 기틀로 한 사학이다. 한편 대 한불교조계종이 출범한 시기는 1962년으로, 조계종이 동국대를 세웠다는 건 역 사적으로 사실에 어긋난다.

둘째로, 만일 오늘날의 조계종이 불교계를 대표하여 설립자의 역할을 한다고 가정하더라도 논란점은 남는다. 설립자로서의 종단은 조계종 전체를 의미하는 것일 뿐, 현재 동국대학교의 학사 전반에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조계종 고위 승들과 이 사진이 조계종그 자체를 의미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확답을 내리기 어렵다.

또한 대학은 사적 소유물이 될 수 없다는 점도 논란이다. 과거 동국대의 기틀을 설립한 것이 불교계라 하더라도, 그것이 동국대학교를 불교계의 소유물로 놓을 근거는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즉 설립이 누구에 의해 이루어졌건 그것이 곧 대학 의 학사 운영이 비민주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근거를 마련할 수는 없다는 주장이 다. 과거 동국대를 세운주체는 불교계라 할지라도 오늘날 진정한 의미로 동악 을 세우고 있는가장 유의미한 주체는 단연 매 학기 등록금을 납부하고 수학하는 학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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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지난 64일 성토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약 500 여명의 학우들이 팔정도에 모였다. 이 정도의 인원 이 한 자리에 모여 한 목소리를 낸 사건이 근 몇 년 간 동국대학교에 드물었던 것은 사실이고, 성토대회에 모인 학우들의 수가 적다고 말할 수도 없다. 하지만 동국대학교 전체 학우의 수가 약 13,000명이라는 점과 현 총장선출 사태가 대학 전체의 문제임을 감안하면 큰 규모의 행사였다고 평가하는 것 도 무리가 있다. 과연 동악의 학우들은 현 사태를 해결할 만큼 현장에 충분히 참여하고 있는가?

건국대학교의 경우 최근 학생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사례로서 언급되고 있다. 전체 학생 의 1/10이 모여야 성사되는 학생총회에 공식집계 2,345명의 학생들이 참여함으로써 총회의 안건들 을 의결하는 데에 성공하였다. 이를 비교 대상으로 삼아 현 동국대학교의 상황을 파악할 때, 과연 우리 학우들이 건대의 사례처럼 문제 상황을 능동 적으로 해결할지에 대한 답은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건대 학생들이 학과 구조조정 이슈에 저렇듯 강한 의견 결집을 보인 것에 비해 우리 학우들의 현장 참여율은 저조하다.

더 많은 학우들을 현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해서 는, 먼저 그곳에서 투쟁을 이끌고 있는 사람들과 학 우들의 소통이 필수적일 것이다. 이에 東國 교지편집위원회에서는 이 문제의식에 대해 고공 농성을 전환점으로 삼아 사태 해결에 힘써온 최장훈 대학 원 학생회장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Q. 고공농성을 하게 된 계기나 당시 상황, 고공농성으로 거둔 효과는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고공농성하기 이전 겨울에는 사태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거의 없었어요. 당시 보광스님 측이나 교수협, 동창회 측에선 학생들이 왜 이렇게 관심이 없고 힘이 없느냐는 얘기를 하기도 했어요. 3월에 이사장실 점거하면서 학생들 의 관심이 높아지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이를 잘 모아내진 못했어요. 그러다가 410일에 조계사 앞 집회를 하면서 여론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일면 스님 쪽으로 가처분 신청이 유리하게 판결이 나면서, 현장에서 싸우 는 학생들 사이의 분위기가 침체되었어요. 한동안 이제 곧 있으면 보광스님이 총 장이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맥 빠진 나날을 보냈습니다. 투쟁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힘이 많이 빠진 상태에서 다시 이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 많이 생각했죠.

그러한 중에 우연히 만해광장에서 하늘을 올려다봤는데, 조명탑이 정면에 보이더라고요. 그날따라 제 눈에 조명탑이 좀 다르게 보였어요. 조명탑이 팔정도 에서도 잘 보이고, 길에도 가깝기 때문에 저기 올라가서 농성을 하면 조금이라 도 국면이 바뀌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고공농성을 통해 투쟁을 하는 이 들의 침체된 분위기이 개선되고 이사회와 종단이 사회적으로 압박 받을 거라 생각했어요. 이와 더불어 학내외의 여론이 훨씬 더 고조될 것 같기도 했고요.

고공농성을 통해 실질적으로 무언가를 해결한 건 아니지만, 다음 국면을 예비할 수 있는 힘을 모아낼 순 있었어요. 제가 올라간 이후로 상황이 많이 바뀌었고, 특히 보광스님이 총장이 된 후 학생들이 열심히 싸웠죠. 석가탄신일 행사에도 가고, 부총학생회장님 삭발하시고, 총학생회장님 삼천 배 하시는 등 많은 노력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가 64일로 나타났다고 생각해요.

 

 

Q.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학우들의 의견 결집과 집단적인 행동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 전체가 직접적으로 포괄되는 현 사태의 경우에는 더더욱. 그런데 일각에서는 학생회의 투쟁 사업이 홍보가 잘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학생 자치 사회가 사실 좀 열악한 편입니다. 학교에서 지원이 거의 없고, 학생회비도 많이 안내는 등 상황이 좋지 않아요. 이를 만회하기 위해선 많은 인력이나 역량이나 경험적인 부분이 많이 필요한 건데, 그러한 것도 부족하기에 중심이 되는 사람들 소수가 대중사업도 하고 투쟁사업도 하고 협력사업도 하는 게 학생회의 현실입니다. 악순환인거죠. 여론을 모아줄 학생이 많지 않습니 다. 현 총학생회장님이나 부총학생회장님 같은 경우 학내 민주주의를 위해 학 교나 종단 이사회와 싸워 본 경험이 없으신 분들이세요. 이번 사태를 통해 처 음 접해보시는 것이거든요. 근본적으로 학생 자치 활동이 많이 위축된 상황에 서 집행부의 경험 부족이 어느 정도 작용했다고 봅니다. 일단 이게 가장 본질 적인 이유라고 생각하고요.

총학생회장님과 부총학생회장님은 스타일상 합의를 최대한 이끌어내려는 분들이세요. 그러나 총학생회운영위원회라는 체계 내에서 다른 단과대 학생회장님들이 납득을 잘 못하고 안 하는 상황에서, 합의가 이루어지는 데에 오 랜 시간이 소모된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일이 추진력 있게 집행이 안 되고 총운위에서 애매하게 끝나는 경우가 많았죠. 합의를 이끌어내려고 설득하다가 그새 또 다른 일 터지고, 또 다른 일 터지고.

, 총운위 자체의 합의가 원활하지 못했고 이 때문에 일을 추진하지 못했던 것 또한 홍보와 선전 부진의 중요한 원인이 되었다고 봅니다.

 

 

Q. SNS 등에서 학외단체와의 연대에 대한 일부 학우들의 반감이 간혹 있었습니다.

 

외부 단체 관련 얘기가 나오면 저는 명확히 얘기를 합니다. 이 싸움은 우리 학생들이 주도하고 있고 저희가 논의를 해서 결정을 하고 집행을 하는 부분이 라고요. 배후에 누가 있거나 누군가의 사주를 받는 게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싶습니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회의한 내용을 공개하거나 삼자대면도 할 수 있습니다.

단지 저희는 이 싸움을 지지하거나 같은 목적을 갖고 있는 분들이 함께 해준 다면 환영할 뿐입니다. 문제 해결 가능성은 더욱 더 많은 분들이 사태에 대해서 알고 입장을 같이 표명할 때 커지는 것인데, 단순히 외부 사람이라고 해서 경계를 치는 것은 이 문제의 해결을 하지 않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Q. 비슷한 맥락일 수도 있는데, 64일 성토대회에서 세월호 묵념에 대해서도 거부감을 가지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학내 문제와 상관 없는 의제를 끌어온다는 반감이었던 것 같아요. 어떤 계기로 묵념을 진행하게 되었고 그 의도는 무엇인가요?

 

세월호 묵념은 제가 요청한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세월호와 현 우리학 교 사태는 연관성이 없죠.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습니다. 그러나 세월호는 아직 까지 어떤 해결도 이뤄지지 않은 사건일 뿐더러, 수많은 의혹들이 하나도 밝혀 지지 않은 범국민적인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 사태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더라 도 희생자들을 잠깐 추모하고 생각해볼 시간을 갖고자 했습니다. 이에 대해 거 부감을 갖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물론 학생들의 거부감을 굳이 일으킬 필요가 있었는가에 대해 물어보신다면 솔직히 딱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할 때 그런 문제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시는 분들은 뭘 해도 거부감을 가지시는 경우가 많아요. 세월호 묵념을 할 때 분명 어떤 분들은 , 세월호 우리가 잊고 있었지. 기억해야지라고 생각하셨을 것입니다. 그런 분들의 관심이 높아진다면 그런 분들로 인해 서 이 세상이 바뀐다고 생각합니다. 거부감 드시는 분들을 포기하는 건 아니고요, 그런 한 명 한 명의 변화가 세상을 바꾼다고 생각해요.

 

 

Q. 현 사태에 학생들의 참여율이 저조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거예요. 우선 학생들이 사회문제나 자신의 문제에 대 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훈련이 안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이 상황에 자신의 이해관계가 결부되어 있음을 알고 그걸 대변해서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관찰자적 시각을 가지는 데 익숙해져 있는 것 같아요. 이 사람 말 도 맞고, 저 사람 말도 맞고. 약간 판사 같은 느낌?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 때 나 의 삶에 있어서 그 문제가 어떻게 적용이 될 것이고 나한테 어떻게 발생할 것인 지에 대해 생각하고 이에 대한 생각을 말하면 되는데, 그건 마치 편협하고 한쪽 입장인 것 같고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게 익숙하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지금 실제로 이런 문제가 터졌는데도 내가 누군가에게 선동당하는 건 아닌가, 이게 과 연 진실인가와 같은 생각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취업, 학점, 과제 등에 많이 귀속되고 있는 점도 들 수 있죠. 이런 것들을 다 하면서 참여를 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이 외에도 불이익을 받을까봐 머뭇거리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일단 그럴 리는 없습니다. 불이익을 받더라도 회장급 학 생들이 받습니다. 여타의 학우 분들은 불이익을 받으실 게 없어요.

이 외에 싸움을 이끌어가는 학생들이 학우들로 하여금 쉽게 참여하도록 하 는 노력을 제대로 못한 것도 있는 것 같아요. 딱히 이렇다 할 전략이 나오지 않으니까요. 운동 경험이 없는 학우들로 하여금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세심한 고민들을 못해 본 부분이 있죠.

 

 

Q. 이번 투쟁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보광스님과 일면스님 퇴진 및 이사회 개편 등이 있겠죠. 저는 스님 이사수를 3명 이하까지 줄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스님 이사 수를 확실히 줄이고, 나머지 는 학생, 교수, 직원이 추천하는 이사들로 구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야 학생, 교수, 직원들이 학교 생활하면서 필요한 것들을 토론하고 제도화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질 것 같아요.

총추위의 위상이나 힘을 강화함으로써 총추위에서 제시되는 의견이 최대한 이사회에서 고민될 수 있도록 총추위 규정을 바꿔야겠죠. 학내 구성원들의 참 여가 계속 이뤄질 수 있는 총추위 규정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예 총장선거를 실시하는 것도 좋은 방안일 거예요. 총장후보들이 공청회를 열고, 학생과 교수들도 만나보는 과정에서 생긴 여론이 총장선출에 반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저는 사실, 학생들의 힘이 어떻게 권력화 되는가에 키워드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종단에서 학교를 마음대로 다루는 건 종단의 권력을 견제할 힘이 학생 사회에 없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하나로 뭉쳐서 힘이 생긴다면 얘 기가 달라지죠. 지금처럼. 학교가 지금 저희한테 함부로 못 하거든요. 꼭 보광 스님이 퇴진하지 않더라도 학생사회의 결집된 힘을 만들어갈 수 있다면 앞으로 학교가 학생들을 함부로 대하지 못할 거예요. 이를 통해서 올해 안에 안 끝나도 내년 내후년까지 이 싸움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고 보구요. 총장문제뿐 아니라 구조조정 문제 등에서도 학생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들이 줄어들 것 같아요.

 

 

Q.학우 분들과 보광스님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해주세요.

 

전 보광스님이 종단 개입 사태 때 자진사퇴를 하셨다면 어땠을까 싶어요. 학 생들을 먼저 만났다면 사태가 많이 달라졌을 것 같거든요. 그러나 보광스님 측 에선 학생들을 만날 타이밍을 다 놓치고, 긁어 부스럼 만들면서 학생들의 화만 돋우었습니다. 자진사퇴를 하고 대화를 시도했다면 저도 고민이 많았을 거예 요. 그러나 그러지 않았죠. 보광스님께서 빨리 내려오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학우 분들께는 학우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참여하시는 것이 사태 해결에 크 게 작용함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한 분이 참여하심으로써 주위 분들도 이 문 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게 되거든요. 그러한 작은 변화들이 결국 학교생활을 많이 바꿔줄 겁니다. 학교와 사회가 원망스러우면 목소리를 외치고 전면에 나 서야 원하는 것들을 조금이라도 얻을 수 있어요.

또 학우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하고 싶어요. 많은 학생들이 응원해주셨거든요. 특히 밤에 많이 들러서 힘내시라고 소리치고 가시는 분들이 있으셨어요. 운동하는 학생들이 많이 흔들릴 때 그런 말 한마디가 도움이 정말 많이 되었습니다. 그런 작은 관심과 행동들이 앞으로 잘 결집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최장훈 학우는

그런 작은 관심과 행동들이 앞으로 잘 결집되었으면 좋겠다,

2학기에는 지난 성토대회보다 더 많은 학우들이 모여 총회에 준하는 자리를 만들도록 준비하겠다.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현재진행 중인 종단 개입 사태,

키워드는 학생 자치 역량 강화

 

 

지난 9개월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종단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권승들이 학교를 장악하고자 하는 시도가 한편에 있었고, 상대적으로 미약했지만 이 에 대한 학생들의 저항 운동이 한편에 있었다. 총장과 이사장이 선출이 된 현재까진 종단 측의 권력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동국대학교라는 사회에서 학생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한, 반등의 기회는 언제든지 있다. 지금 당장은 권승들이 학교에서 활개를 치더라도, 학생들이 총회를 열 역량만 확보된다면 상황은 급변한다. 그리고 그 역량이 확보됨과 동시 에 학생자치 사회는 반영구적으로 종속 가능하다.

위기는 또 달리 봤을 때 기회가 아니던가. 이번 사태는 학생 사회의 위기임과 동 시에 학생 자치 역량을 확보할 초석으로 삼을 절호의 기회이다. 앞으로 학생 자치를 위협할 그 어떤 주체도 이 동국대 위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이번 종단 개입 사태를 계기로 학생 사회가 점차 결집해가기를 희망한다.

 

 

논란점 - 부처님 보시기에 평안하십니까?

 

 

1 / 총장 자질 논란

 

논문표절 현재 보광스님의 논문 중 두 편이 확실한 표절로 인정된 상태이며, 보광스님은 표절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논문을 철회하였다. 표절 판정을 받은 두 편의 논문을 제외하고도 다른 16편의 논문이 현재 재심 중에 있으며, 백과사전 의 상당량을 그대로 베낀 논문이 포함 되어 있는 등 학자로서의 기본 태도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사회에서는 표절 논문의 징계 시효가 지났다5는 이유로 보광스님에 대한 징계 안건을 철회하였다.(2015.6.30 기준)

공약 내용의 불교대 편향 보광스님은 총장선거 당시 공약에서 참사랑 열린 교육으로 건학이념을 실천하여 불교계와 재단의 우상을 강화하겠다.’고 주장하였다. 우리 대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사부대중이나 조계종단의 적극적인 지원과 동참이 필요합니다. 대학만으로 할 수 없는 일도 종단의 지원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중략) 학교 발전과 재단 및 불교계의 위상강화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겠습니다. (중략)따라서 우리 대학의 건학이념을 구현하기 위하여 대승불교 학과 선학의 세계적인 중심대학으로 육성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학교와 조계종단의 밀접한 연결을 끊임없이 강조하고, 우리학교의 발전이 종단에 의지하는 것을 당연시 하고 있다. 한편 불교정신으로 비상하는 자랑스러운 동국대학교부분에서 학내의 불교단과대의 성장을 위한 방책은 상당수 있는 반면, 다른 단과대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다. 오히려 각 전공에서 불교와 관련 있는 분야를 육성하여 종립대 학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2 / 이사회 내 스님들의 문제

 

일면스님의 매불 행위 일면스님이 흥국사의 주지로 재직할 당시 흥국사의 탱화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 탱화는 후일 일면스님이 다른 비구니 스님 에게 넘긴 것으로 밝혀졌다. 일면스님은 이를 밝힌 혜문스님에게 사과하고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으나 혜문스님은 일본으로 쫓겨갔으며 일면스님은 모든 공직을 그대로 유지했다.

삼보스님의 러브 모텔 삼보스님은 자신의 명의로 4층짜리 모텔 건물을 소유 하고 있다. 현재 지하 1층은 룸살롱, 지상 1층은 다방과 소주방, 음식점. 나머지 층은 모텔로 운영 중이며 삼보스님 측은 모친으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라 문제가 없다 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종교인으로서의 윤리적 문제 뿐 아니라 승려법상 에서도 문제 있는 행동이다. 또 모친으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라고 할지라도 모친 또한 비구니 스님이었기 때문에 종단의 재산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개인 의 재산으로 소유하고 있다.6

심경스님의 간통죄 심경스님은 간통죄로 피소된 전적이 있다. 고소가 취하되기는 하였으나 당시 사실혼 관계에 있었던 것이 밝혀졌다. 승려법 상7 사실혼 관계에 있는 것은 멸빈에 해당하는 중죄이다.

명신스님의 부동산 투기 1999년 강원도 양양 보리수 마을 분양 당시 분양 사기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되었으며, 법적인 처벌을 받았다.8

성타스님의 법인법 위반 성타스님은 2003년 재단법인 성림문화재연구원 의 이사에 취임하였다. 성림문화재연구원은 조계종의 승려가 개입하여 설립한 법인체임이데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조계종 관하의 법인체임을 명시하고 있지 않다. 이는 <종헌> 993항 에 위배되어 일체의 종무 직에 취임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성타스님은 현재 불국사 주지는 물론 동국대 이사를 맡고 있다.

 

 

3 / 언론탄압

 

<東國>교지와 앞담화수거 및 폐기(320) 학생 서비스팀의 클린 캠퍼스 사업에 의해 배부 중이던 <東國>앞담화가 일부 간행물과 배부 대를 수거 당했다. 아무 사전 연락 없이 벌어진 이 사건은 2007<東國>이 자치언론으로 독립한 이후 처음 발생한 일이며 당시 총장사태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던 동국의 외침과 함께 배부되자마자 벌어진 일이었다.

동대신문 발행 중지(323) 당시 미디어 센터 장으로 동대신문의 발행권을 쥐고 있던 김관규 교수(현 입학처장)가 발행 예정일 이틀 전, 기사 내용이 적절하지 못하다며 동대신문의 발행을 막았다. 동대신문은 3일 후 재 발행되었으며, 당시 동대신문에서 진행한 종단개입 설문조사에서는 80%이상의 학생들이 종단이 총장선출에 개입한 것으로 생각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사회 당시의 취재 방해(52) 총장 선출이 진행되었던 이사회 당시 30여명의 승려들이 은석초등학교 문 앞에서 목탁을 치고 염불을 하며 언론사의 취재와 학생들의 집회를 방해하였다. 한 승려는 주변의 다른 승려들에게 '찍히면 귀찮아진다'라고 말하며 학내외의 언론사 기자들에게 사진을 찍지 말라고 고함을 질렀다. 연이어 취재 중인 기자들의 신분을 캐묻고 보도하지 말라고 소리를 지르는 등 끊임없이 취재를 방해하였다.

 

 


5] 우리 학교 정관의 징계사유 시효 조항에는 ‘교언징계 의결의 요구는 징계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3년을 경과한 때에는 이를 행하지 못
한다.’라고 되어있다. 징계사유가 발생한 시점에 대한 논란이 있었음은 물론 이사회 내에서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의결되지 않았으나 일면
스님이 철회되었다고 발표하였다.

6] 승려법에는 ‘본인이나 세속의 가족을 위해 개인 명의의 재산을 취득해서는 아니 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7] 승려법 제 54조의 3 제 1항 제 1호. 호적상 혼인관계나 사실혼 관계가 확인된 자는 승려의 자격을 박탈한다는 내용이다.
8]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3년, 추징금 1억 8000만원.
미등록 법인에 대하여 ‘종단에 등록하지 않은 경우에는 권리제한을 한다.’는 내용. (2015. 6. 21 개정됨)

 

 

시사인 401호 참조

 

 

 

기획팀 박규민 편집위원
백남수 편집위원
장유진 편집위원
최정원 수습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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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보고가요~

    2016.06.17 10: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